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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명(人名) 구성 형식 한일관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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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참고로 고대 일본인들이 어떻게 이름을 지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글입니다. masatokoon님이 쓰신 글로써 매우 이해하기 쉽고 잘 정리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인들이 인명을 짓는 방식을 알면 일본사에 대한 미스테리를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더 나아가 이름의 유래를 알면 한일 관계사에 대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일본인의 이름짓기 형식은 고대 삼한 사회의 유력자들이 이름을 지었던 방식과 매우 비슷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이름을 오늘날과는 다른 방식으로 지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일본인은 주로 유력자층을 말합니다. 이런 이름 짓기 방식은 1800년도까지도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점차 사라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이름을 짓는 형식은 이러합니다.

우지[氏]+카바네[姓]+이름[名]

여기서 우지[氏]는 씨족, 일족, 가문의 명칭입니다. 그리고 카바네는 왕실로부터 받은 명칭입니다. 특히, 카바네는 신라의 골품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골품제의 골骨은 일본식으로 훈독하면 카바네라고 읽는다고 합니다. 이 카바네는 일본 정계 내의 씨족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아마 신라에도 이런 것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사부異斯夫 장군의 이름을 분석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김金이 성씨, 이사異斯가 이름, 부夫는 이름 뒤에 붙이는 것으로 그의 골품을 나타내는 미칭입니다. 특히, 이사부는 내물왕의 4대손으로 성골입니다. 굉장히 지체가 높은 사람이지요. 이사부의 한자식 표기는 태종苔宗입니다. 여기서 종宗은 부夫의 훈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당시 신라 왕족들은 이렇게 이름을 지었던 것 같습니다.

성씨+이름+골품을 나타내는 미칭

특히, 이름이나 사물 뒤에 부 혹은 보를 붙이는 것은 아직까지 국어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보'가 그 예입니다. '밥+보'의 합성어로 '밥이나 축내는 전혀 쓸모없는 놈'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보, 혹은 부는 원래 왕족에게나 붙이는 호칭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평민들에게도 보편화되었던 듯 합니다. 아마도 신라가 이름을 한자식으로 짓기 시작한 뒤부터 점차적으로 그렇게 되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장보고의 본명이 궁복입니다.

여기서 궁은 활을 말하지요. 즉, 활 쏘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아마 활보가 본명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가야에도 비슷하게 이름 짓는 방식이 나타납니다. 탁순왕 미금한기末錦旱岐가 그 예입니다. 여기서 한기旱岐는 왕에게 붙이는 미칭으로 보입니다(덧붙이자면 탁순왕의 왕王을 일본식으로 읽으면 '코키시'라고 읽습니다. 이것은 언어적으로 건길지鞬吉支라는 단어와 음이 통합니다. 즉, 삼한 사회에서는 왕을 건길지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도 삼한에서 왕을 이렇게 칭한다고 인식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카바네에는 직책을 나타내는 것이 있고 관위나 성씨의 격식 즉, 귀족의 위급을 나타내는 것이 있습니다.

1. 직책

쿠니노미야츠코(國造, 소국의 수장), 아가타노누시(縣主, 현의 수령), 이나키(稻置)

2. 귀족의 위급

키미(公), 오미(臣), 아손(朝臣 : 아소미라고도 읽음), 무라지(連, 장군), 미야츠코(造, 중앙이나 지방의 수령), 아타이(直), 오비토(首: 오히토로도 읽음)

예를 들어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본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ex) 도쿠가와 이에야스 => 미나모토노 아손 이에야스源朝臣家康

여기서 미나모토源는 우지[氏], 아손朝臣은 카바네[姓]입니다. 이에야스家康는 이름[名]이지요. 그리고 우지와 카바네 사이에는 일본어로 '~의'를 뜻하는 노()를 붙입니다. 즉, '아손朝臣의 위치에 있는 미나모토 가문의 이에야스'라는 뜻이 됩니다.

여담으로 의자왕의 직계 손자인 부여 선광이 일본으로 건너간 뒤에 그의 자손들이 새로운 성을 하사받는 일이 있습니다. 아마 이 때가 지토 천황 때로 여겨집니다.

이들의 일본식 성씨는 이러합니다.

구다라노코니키시[百濟王]

이 가문에서 나온 인물들의 이름은 이러합니다.

구다라노코니키시 슌테츠, 구다라노코니키시 부쿄

여기서 코니키시王는 이 집안의 카바네로 여겨도 될 듯합니다. 그리고 구다라百濟는 말 그대로 이들의 우지를 말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즉, '백제의 왕'이 이들의 성씨인 것입니다. 특히, 일본의 어떤 가문은 이들의 후예라고 주장하고 있지요.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형식 외에도 다른 형식으로 지은 성씨도 있습니다.

모노노베 씨의 인물 중에 '모노노베[物部]노()모쿠[目]노(오호무라지[大連](물부목대련)'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니기하야히의 12세손입니다. 신찬성씨록에 나오는 인물로 어떤 인물인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그의 이름 구성을 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우지와 카바네를 짓는 형식이 조금 다릅니다. 왜 우지와 카바네 사이에 目을 집어 넣었을까요? 이런 사례가 또 있을까요?

저는 일단 너무 무능하여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

아....... 점차 미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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